통돌이 세탁기, 드럼세탁기 등을 사용하다 보면 처음 시간이 표시되었을 때 보다 시간이 안 줄어들고 오히려 늘어나는 경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1시간 30분 안에 세탁기 완료될 줄 알았는데, 2시간이나 걸리는 경우 등 여러 가지 현상들이 발생할 때가 많죠.
세탁기 기기 이상 문제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이럴 경우 세탁기 문제라기보다는 다른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어떤 이유 때문에 세탁 시간이 안 줄어들고, 계속 늘어나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세탁물이 많을 경우
일반 통돌이 세탁기든, 드럼세탁기든 동일합니다. 마른 세탁물 기준으로 처음에 시간이 설정되어 자동으로 빨래 무게를 감지하게 됩니다. 빨래 무게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세탁 시간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처음 무게 감지를 하고 있을 때 세탁물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세제를 너무 많이 넣게 된다면 세탁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시간이 안 줄어들고 계속 늘어나는 것입니다.
주위 온도에 변화에 반응
수온, 수압, 주위 온도 등에 환경에 따라서 급수 시간이 길어지거나 세탁 온도가 낮아져 시간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세제를 너무 많이 사용할 경우
세제를 세탁기 사용설명서에 맞춰서 적정량을 넣어서 사용해야 됩니다. 너무 많은 세제를 사용할 경우 헹굼 과정에서 거품이 많이 발생해서 세탁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됩니다.
드럼 세탁기를 사용한다면 드럼 전용 세제를 사용해야 되고, 세제 사용설명서에 표기된 용량만큼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젖은 세탁물을 넣었을 경우
애벌빨래를 해서 물기가 있는 수건, 옷, 이불 등 젖은 세탁물을 그대로 세탁기에 넣게 된다면 젖은 무게만큼 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마른 세탁물 기준으로 세탁 시간이 측정되기 때문인 것이죠.
때문에 세탁물이 많이 젖어있다면 물기를 충분히 제거하거나 탈수를 진행한 뒤에 세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물이 너무 많을 경우
이불+옷+수건 등 여러 가지 세탁물을 한 번에 넣어서 세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찮아서 이럴게 할 텐데요, 이럴 경우 세탁도 깔끔하게 안되며 세간 시간만 늘어나게 됩니다.
빨랫감은 세탁기 통안에 2/3 정도만 넣어주는 것이 세탁기 성능을 가장 효율적으로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세탁물이 너무 많을 경우에는 나누어서 세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시정지 및 코스 변경한 경우
세탁기를 세탁하는 중에 갑자기 일시정지, 중지를 해서 코스를 변경하거나 다시 시작할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세탁 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세탁 코스 변경, 기능의 추가 및 제거에 따라서 세탁 시간이 변경되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세탁기 안에 물이 들어간 상태에서 세탁물이 물에 젖은 상태라면 더욱 많은 시간이 추가됩니다. 그래서 세탁기를 가동하고 난 이후에는 중지하거나 코스 변경 등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